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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사학 개론] 1-3화 : 대체 어떻게 만들지?


include 15주 전 기본 | 반응 : 중립적 | 댓글 3

1961년 하반기. 차르 봄바의 테스트가 다가오자, 소련의 전설적인 미사일 설계자 블라디미르 첼로메이는 8K82라는 거대한 ICBM을 설계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 그는 이미 개발된 UR-200 4개를 붙이고, 그 위에 UR-200의 2단을 올리는, 정말 날로먹는 설계를 고안했습니다. 그러나 이 구조를 풍동에서 테스트해본 결과, 도저히 써먹을 수 없는 모양새라는걸 깨닫게 됩니다.


그는 어떻게든 UR-200을 써먹고 싶어했기에(...) 1단을 새로운 것으로 바꾸고(다만 엔진은 동일했습니다), 2단을 UR-200의 1단을 넣는 설계를 하게 됩니다. 그러나 UR-200의 엔진은 8K82의 요구 사항보다 너무나 약했기에 1단에 무려 16개가 들어가야 한다는 결론이 도출됩니다.


이때는 엔진을 제어하는 기술이 꽤나 원시적이었기에, 많은 엔진을 넣으면 그만큼 폭8할 가능성도 높아졌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1단에 30개의 엔진을 박은 N1-L3로켓입니다. 당연하게도 이 로켓은 4번 발사해서 4번 모두 폭8했습니다.


이 사실을 잘 알던 첼로메이는 고심 끝에 역시 전설적인 엔진 설계자 발렌틴 글루쉬코와 손을 잡습니다. 발렌틴 글루쉬코는 바로 위의 N1로켓에 넣을 엔진을 만들었으나 정치에서 패배해 잘 만든 엔진이 버려지게 생긴 처지였습니다.


첼로메이는 그 엔진, 바로 11D43(예, 압니다. 이놈들 작명 센스가 고약하죠)을 1단에 집어넣기로 결정합니다. 11D43 엔진은 달로 인간을 보내는데 쓰일 예정이었기에 아주 강력하여 고작 6개만 들어가면 됐습니다.

댓글 [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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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nclude
  15주 전
@pv 4번째
  날강두
  15주 전
근데 그 뭐냐 일론머스크가 만든건 어케 ㅅ어공함?
  include
  15주 전
요즘은 기술이 좋아졌지. 저때만 해도 천공카드 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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