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는 지구와 우주에 참으로 많고 많은 것들을 뿌려놨습니다... 지금의 나약하고 하찮은 것들에게 만드시 필요한 것들이지요...

우주(3개)

영국령 달 식민지: 처음으로 발을 디디고 근 100년...어찌 살고 있을까요? 분명한건 그들은 전쟁이전 인류의 기술을 온전히 가지고 있다는 겁니다.

제1라그랑주점: 나치독일의 마지막 발악, 태양포가 존재합니다.

노르드-미국-소련 합작 화성 거주지역: 기밀

유럽(15개)

런던 시계탑: 플레이의 기준이 되는 시각을 정할 수 있습니다.

선택의 바위: 브리튼의 전설적인 왕, 아서가 사용했다고 알려지는 인류 최고의 성검 엑스칼리버가 꽃혀있는 바윗돌입니다. 웨일즈의 용이 지키고 있습니다.

유니버시티 칼리지 더블린: 영국 최고의 교육기관이자 인류의 모든 지식들을 담고 있다고 자부했던 대도서관를 가지고 있는 대학교입니다. 아마 그래도 한 절반은 아직 남아있지 않을까요?

암스테르담 대항구: 전쟁 이전 매일 수백척의 배들이 들어오고 나가던 곳입니다. 전쟁이 시작되고선 수천척이 오갔죠. 그 물류 중에서 아직 쓸만한게 조금 남아있지 않을까요?

에펠탑: 나폴레옹의 러시아 원정 중 엘프에게서 쳐맞은 뒤 세운 거대한 공수완전체의 탑입니다. 대마법결계와 파괴광선을 동시에 제공합니다.

외레순 해협 발전소: 누가 이런 미친 생각을 했습니까? 해협의 흐름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정신나간 발상은 정신나간 발전량을 제공합니다!

베를린 벙커: 수많은 원령이 담긴, 마공학의 정수라 할만한, 우아하고 세련된 기계장치. 권총이 놓인 벙커입니다.

파르테논 대신전: 아주 오래전...엘프들에게 밀려 사라진 안타까운 한 신화가 잠들어 있습니다...

교황청: 지구밖의 존재들로부터 지구를 보호하는 대결계의 중심축입니다.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 가우디가 설계하고, 아직도 완성되지 못한....비운의 대성당입니다...마드리드의 폐허에서 홀로 우뚝 서있습니다???

지브롤터 댐: 나치가 시도했던 바로 그겁니다. 누가 그들의 뒤를 이어 아틀란트로파를 완성하겠습니까?

프랑크푸르트 우주센터: 유럽 우주항공기술의 정수가 담겨있는 것은 물론이고, 지하 비밀공간에 '최후의 ICBM'이 숨겨져있습니다.

채널터널: 브리튼 제도와 프랑스를 잇는 바다밑의 거대한 터널입니다. 열차가 지나다닐 정도로 넓으며 바다괴수의 공격에 견딜 수 있을만큼 튼튼합니다.

성 소피아 대성당: 이슬람과 기독교 간 수백년의 교류, 갈등, 역사가 깃들어있는 곳입니다. 성당 자체에 신성이 깃들어 있을 뿐더러 지하엔 고대의 위대한 보물이 잠들어 있습니다.

몰타섬: 수천년간 괴이와 싸워온 위대한 기사단의 본거지입니다. 그들이라면 아직까지도 살아있을 것임은 확실하나, 그들이 당신을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또 다른 문제입니다.

러시아(7개)

아르항겔스크 해군기지: 체르노빌 사태 당시 노르드와 연결 복구가 되었던 원자력 잠수함들이 주둔해있었던 소련의 옛 해군 기지입니다. 얼마나 살아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스탈린그라드 전차 공장: 2차세계대전부터 냉전의 끝까지, 소련 전차기술의 정수가 담겨있는 공장입니다. 저 시발 오작동하는 방어설비만 어케 한다면....

드네르프 댐: 드네르프 강 하류를 통째로 막아 원자력 발전소 2개분 만큼의 전기를 생산한 알려진 어마무시한 댐이라고 알려져있지만, 실은 강 바닥에 있는 소련의 계획도시에 전기를 공급하기 위한 부차적인 장치였을 뿐입니다.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센터: 소련 우주항공기술의 정수가 담겨있는 것은 물론이고, 지하 비밀공간에 '최후의 ICBM'이 숨겨져있습니다.

연해주 두가 초수평선 레이더: 대 공영권, 그리고 대 엘프 방공시스템의 핵심이던 소련 탐지기술의 마스터피스입니다. 요격장치를 겸하며, 알레스카동부와 중국 상하이까지 범위에 넣었다고 합니다

예카테린부르크 대학교: 아시발설명쓰기존나귀찮은데뭔지는알아볼거라고생각함....

레닌 영묘: 기밀

동아시아(7개)

베이징 지하도시: 유사사태 발생시 최대 백만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공영권 최대의 방공호도시입니다. 아직도 기능할까요? 까봐야 알겠죠.

싼샤댐: 정말정말정말 거대한 댐입니다. 어느정도냐면 최대 5개 프로빈스를 평시출력으로 커버가능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롯-데 타워: 동아시아에서 가장 높다는 마천루입니다. 한반도를 둘러싸는 거대한 통합방공망의 중심축이자 공영권의 자랑이었습니다.

아키하바라: 전 세계 모든 씹덕새끼들의 성지입니다. 이곳을 먹고 활성화 시키면 완장이 한수 한수 오타쿠번역한 가판을 보여드림과 동시에 몇몇 요소에 '스킨'을 씌울 수 있습니다....

홍콩 우주센터: 공영권 우주항공기술의 정수가 담겨있는 것은 물론이고, 지하 비밀공간에 '최후의 ICBM'이 숨겨져있습니다.

낙양성: 아주 오래전...인간들의 반란에 의해 사라진 한 잔혹한 신화가 잠들어 있습니다..

바이칼 호: 자네 혹시 북해빙궁이란 곳을 아는가...?

북아메리카(7개)

나이아가라 폭포 정화소: 세계에서 가장 어린 폭포라는 이명에 걸맞게 주변의 땅을 정화하고 질병을 치료합니다. 

실리콘 밸리: 전쟁 이전 이곳에는 수많은 IT기업이 모여 클러스터를 구성했다고 합니다. 전쟁이 발발하고 인터넷이 사실상 붕괴하며 모종의 사유로 그곳 기업들의 모든 데이터가 병합되어 초거대 인공지능이 만들어졌습니다. 이후 멜론 마스크라고 불리는 위대한 천재과학자가 그 인공지능과 함께 테슬라 시티를 세웠습니다.

세계무역센터 쌍둥이 빌딩: 가히 자본주의의 첨탑-으로 불릴만한 위용을 자랑하는 뉴욕의 랜드마크입니다. 최중요시설인만큼 백악관에 준하는 수준의 보호를 받았으며 건물 내부는 현재까지도 놀라울 만큼 깨끗하고 정돈되어있습니다. 포스트-아포칼의 정부건물로서 이만한 곳이 없죠

미국 케네디 우주센터: 미국 우주항공기술의 정수가 담겨있는 것은 물론이고, 지하 비밀공간에 '최후의 ICBM'이 숨겨져있습니다.

관타나모 해군기지: 미국대륙 전역으로 핵미사일이 날아갈 때 기열찬 소련의 찐빠로 운좋게 살아남은 유일한 해군기지입니다. 그곳의 함선들은 2차 절멸전쟁 도중에도 끝까지 '펜타콘에 위치한 정통 미국 해군사령부'의 명령없이는 움직이지 않겠다는 결의를 보였고, 현재는 유령함대가 되어 카리브해를 떠돌고 있습니다.

테오티우아칸: 웅장하고 신비로운 피라미드 유적...입니다만 전후 혼란기에 초거대 마약카르텔이 접수 후 마약생산기지로 사용했습니다. 어쩌면 인류는 가장 강력하고 확실한 쾌락을 잊고있는지도 모릅니다.

그린란드 연합북극탐사기지: 인간들이 연합하여 북극을 좀 독차지 해보겠다는 탐욕의 산물로 만들어진 전초기지입니다. 엘프, 드워프를 비롯하여 이종족들의 모든 공격에도 견뎌낼 수 있을 만큼의, 우주를 제외한다면 인류 역사상 가장 높은 보안 및 보호체계가 구축되어있으며 이왕 그렇게 만든김에 혹시모를 사태를 대비한 10만명 규모의 벙커도시, 종자저장소, 양자컴퓨터(와 무지막지한 데이터베이스), 우주선 발사대 등등 정말 있을건 다 있게 만들어졌습니다.

아프리카(5개)

기자의 대피라미드: 수천년간 이집트에 우뚝 서있던 세 거대한 피라미드들 지하에는 옛 이집트의 놀라운 사령술을 재현할 수 있다는 "사자의 서"가 잠들어있다는 소문이 있습니다. 그 진실은 토굴을 개척하고 안으로 파고 들어가서 알아보는 수 밖에 없지만요.

킬로만자로의 눈: 헤밍웨이가 소설로도 쓴 그곳입니다. 영원히 녹지 않는 만년설과 빙하, 여전히 밑에서 끓어오르는 용암, 근처에 드넓게 펼쳐진 세렝게티 초원, 산소가 희박하고 마나가 풍부한 공기, 그리고 가장 빛나는 산의 정상. 이곳은 세상에서 가장 원소마법을 연구하거나 쓰기에 가장 좋은 곳이 틀림없습니다.

잔지바르: 프레디 머큐리의 고향인 이 곳은 노예무역부터 온갖 아프리카의 특산물과 서양의 부가 교역되어 온 곳입니다. 이 곳에는 여전히 어마무시한 부와 가치가 쌓여있습니다.

콩고 강: Heart of darkness, 어둠의 심연이라고도 불리우는 곳이자, 인간의 모든 야만성이 드러나는 곳은 완전한 문명의 최고 변방인 콩고강입니다. 서양 열강들이 그들의 기술을 이용해 지배하려 애썼지만 오직 모두 실패하고 공포를 느끼고 도망 간 이곳에는 우리의 문명적 사고로는 이해 할 수 없는 '공포'가 존재합니다. 아프리카 원주민들이 쓰는 흑마술 같으면서 부두술같으면서 그것도 아닌 무언가는 콩고강 어딘가에서 배를 타고 오는 이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희망봉: 아프리카의 과거는 어두웠습니다. 제국주의에 신음하고, 전쟁으로 신음하고, 종족과 민족과 피부색으로 신음했습니다. 그러던 아프리카에 미래를 위한 하나의 불빛이 된 곳은 희망봉이었습니다. 내전이 일어나지 않았으며, 서양 열강으로부터 독립을 추구해냈으며, 인종통합이 이루어지고 기술발전을 해낸 아프리카의 미래를 상징하는 남아공의 희망봉은 넬슨 만델라가 숨겨둔 희망과 아프리카의 기술이 잠들어있습니다. 그 곳을 차지하는 이가 아프리카를 밝은 미래로 이끌고 갈 것입니다.